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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요즘 찾아보기 힘든 
대가족이랍니다

각자가 함께 하고 있는 반려동물들 
숫자만 해도 전부 여덟.
엄마 말로는 고양이만 
득실대는 집ㅎㅋ



물론 다들 각자 독립한 상태라
드라마에서 보는 그런 북적북적한 
모습은 아니예요

둘째인 저와 첫째, 장녀인 언니가 
가장 가까이서, 부모님 댁이랑도 
멀지 않게 살고 있어 
왕래가 잦은 편일 뿐인데요

그런데 언니랑 저만 해도 아이가 
세마리, 네마리;;;ㅎㅎ



사실 우리 첫째 조카가 진짜 너무 
귀엽고 이쁘고 사랑스럽고 
똑똑하고 세상 제일 완벽한 
강아지이에요

그런데 워낙 안 좋은 환경에서 
데리고 온 아이라 병원에서만 
살다시피 했었어요

하지만 울 언니, 또 어디서 반했는지 
그 다음 해에 둘째 강아지 조카를 
데리고 왔어요

이제 막 젖을 뗀 상태라 손바닥 
안에 쏙 들어오던 우리 둘째 조카.
그런데 둘째도 몸이 
그렇게 좋진 않았는데요ㅠㅠ



강아지 집사분들, 아이가 갑자기
강아지 사료토를 하게 되면
어떻게 하고 계세요?

저야 고양이만 키우다 보니 헤어볼 
때문에 사료를 같이 토하는 경우를 
자주 본 터라 크게 감흥이 없는데, 
사실 고양이라도 
너무 잦은 구토는 좋지 않아요ㅜㅜ



우리 둘째 조카는 뭐든 급한편이예요

일단 저를 만났을 때 반기는 것도 
숨 넘어갈 정도로 급하고

물 마시는 것도 급하구요, 
밥 먹는 거, 간식 먹는 거, 
어느 하나 안 급한 게 없는 아이에요



그러다 보니 물 마시다가도 
사레가 걸려서 토하기도 하고

밥 잘 먹다가도 안 씹고 꿀떡꿀떡 
삼켜서 강아지 사료토도 하고

엄마 집사인 언니와 이모 집사인 
제가 굶긴 적도 없는데 
뭐가 그리 급한지ㅠ..

덕분에 차분한 성격인 
첫째 조카도 덩달아 급하게 
먹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다견, 다묘 가정인 집은 
다들 아실 텐데요

한 마리가 뭘 허겁지겁 
먹기 시작하면 다른 애들도 
자극 받아 똑같아지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그러니 우리 첫째 조카도

마찬가지구요
문제는 가끔 그렇게 토하다 
잘못 되어 토사물이 기도를 
막는 경우도 생기고, 
아이들 입 안도 위산 때문에 
잇몸이나 이빨이 상하기도 하는거죠



그런데 우리 둘째는 
조금 다른 상황이였는데요

성격이 급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애기 때부터 몸이 약해 병원을 
제 집처럼 드나들다 보니 
처방 받은 약 때문에 여러 모로 
소화기도 안 좋아졌던 거였더라구요



여기에다 급하게 먹는 
안 좋은 식습관까지 가지고 있으니까 
강아지 사료토가 잦을 수 밖에 없더라구요

강아지 조카들 둘 다 피부가 
정말 약하고 안 좋은 편이거든요

그러다 보니 애기 때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에 너무 의지한 게 
문제였던 거 같았어요


저는 사실 고양이가 지금처럼 
반려동물로서 대중화? 
뭐 이런 게 아니었다 보니 고양이를 
잘 보는 병원도 드물었고 
전용 물건들을 사는 사이트도 
몇 개 없었던 시절이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 저 혼자 공부해서 
케어해야 했던 일이 많아서 
병원에 의지를 하지 않았는데, 
언니는 그렇지 않은 편이였어요

그러니 계속 병원에 가고 
약 처방 받아 먹이기도 하고..



그래서 병원 진료도 되게 체계적이고 
그 당시에도 많이 발전되어 있었으니까, 
언니로서는 그럴 수밖에 
없었을 것 같긴 했을거에요



하지만 집사님들 다들 잘 아시고 계시죠?
아이들 케어는 기본적으로 
집사들 손에서 해결이 
되는게 아주 좋은 방법이라는것

어느 순간부터 언니가 바빠져 
제가 대신 케어를 하다 보니 
제 아이들한테 하듯 
건강 보조제를 먹이기 시작해보았죠



그 중에서 가장 처음으로 
생각했던 게 유산균이였는데요

우리 집 넷째 딸래미도 사료토가 
잦아서 이런 건강 보조제 덕을 
많이 본 편이였어요

그런 경험 때문에 강아지 사료토에도 
도움이 될 거라는 확신이 생겼었거든요

하지만 생각지 못 했던 것.
우리 강아지 조카들의 피부염ㅠ!



진짜 초반엔 언니한테 
무진장 혼나기도 했지만..

그래도 이모 집사는 포기하지 않았어요

지금은 언니가 더 이런 거에 진심이지만 
예전엔 그렇지 않았어요

아무래도 병원 약이 더 낫다는 인식이 
있다 보니 그럴 수밖에 없었던것..

그리고 사실, 우리 강아지 조카들한테 
맞는 건강 보조제 찾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강아지 사료토 같은 문제에 좋은 건 
알겠는데 부작용이 생기기도 하니까요..

성분이 좋으면 아이들이 안 먹어서 
강제 급여를 해야 하고, 
잘 먹는다 싶으면 감미료 같은 게 
들어가 있어서 피부염이 터지기도 하고ㅠㅠ

사실 제대로 정착할 수 있었던 
건강 보조제는 몇 가지 없는 편이에요



그러다 추천 받은 게 
멍산균인데요

일단 기호성 첨가제, 방부제, 
부작용 우려 균주, 화학성분, GMO가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에서 합격이였어요

이 정도만 해도 조카들에게 
급여했을 때 피부염 터져서 문제가 
생길 것 같진 않을것같은데

조카들도 엄청 잘 먹어줬구요

(거의 설겆이 하는 수준이였답니다)

일단 피부염 안 터지는 걸 확인했으니 
성분도 슬슬 궁금해지곤 했어요



그런데 메인 균주가 슈퍼스트레인, 
그것도 스트레인 넘버가 붙은 

아주 프리미엄 균들이 가득 담겨있다고 해요

뭐, 요즘은 반려동물 건강 보조제들이 
워낙 잘 나오니까 이건 그럴 수 있겠다 생각했지만
좋은 균이라 해도 위산이랑 
담즙에 사멸될 게 뻔하니 시큰둥 ㅎㅎ

그냥 소화기 쪽 환경을 좋게 만드는 
정도로도 강아지 사료토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대단하단 
생각은 사실 안 했거든요



90도 이상의 고온에서, 
PH2.0이라는 높은 산도에서도 
90% 이상 생존력을 가지고 
있다는 거에서 감탄.. 오

이 생존력으로 장까지 살아서 가는 것도 
기특한데 배변으로 다 빠져나가는 게 
아니라 정착해서 
1,000배 증식력을 가진 거라고 해요



아니, 기호성 좋고 유해 성분도 없는데 
이건 뭔가 했잖아요..

그리고 요즘 뭐 몇 세대가 어쩌고 
저쩌고 진짜 복잡한데

근데 그냥 그런 거 다 됐고, 
필요 유익균 모두 포함해버린 
토탈바이오틱스로 깔끔하게 끝 ㅎㅎ



우리 조카들, 너무 잘 먹고 피부염 
안 터져서 좋긴 한데 한 나흘은 
설사를 해서 걱정하긴 했는데

하지만 지금은 뭐, 배변 패드 볼 때마다 
언니한테 묻는 상황.
혹시 언니가 쌌냐고ㅋㅋㅋㅋㅋ거의 사람똥처럼

아주 깔끔하고 예쁜 응가를 누고있답니다

그 정도로 좋은 변을 보여주고 
있는 데다 확실히 둘째 조카
강아지 사료토에도 유의미한 변화가 
보이고 있어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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